
17세기 ~ 19세기의 유럽 수학여행 그랜드 투어는 긴 일정(3~4개월간 이어지는 여정) 탓에 보통 상류층의 일부 계층에게 필수적인 교양 과정으로 유행되었고, 이로 인해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유행이 일었다. 처음 귀족들이 향유하던 여행이 점차 산업혁명 이후 부유층으로 새롭게 부상한 신흥 지주들이 합류하며 넓게 퍼졌으며, 이로 인해 고귀한 취향, 절대적인 상징으로 '신고전주의'가 탄생하게 되었다.
보통 런던에서 유럽과 이탈리아 등을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18시게 중반 본격적으로 고대 유적이 발굴되어 연구가 진행되면서, 폼페이 유적은 그랜드 투어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된다. 이는 고전적 취향의 유행과 새로운 시장을 낳았다. 특히 여행자들은 이탈리아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초상화를 주문하였는데, 괴테가 나폴리를 여행하면서 그려진 초상화나 위 그림과 같은 초상화가 유행했다. 주로 유적이나 유물을 배경으로 그랜드 투어의 기념품으로 초상화가 제작되게 된다. 함께 그려진 유물이나 물품은 모두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가령 천구의나 서적을 통해 그가 지적인 교양인임을 나타내고 애완견은 모델의 성격을 보여준다.
또 인물 외에도 풍경 사진을 남기듯 풍경 그림도 제작이 많이 되었다. 풍경이나 광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들이 많이 그려지는데, 이를 베두타(전망)이라는 의미의 풍경화라고 부른다. 또 '카프리치오'라는 이름의 상상화도 유행을 하게 되는데, 이는 여러 장소에 유물이나 갤러리로 구성된 유물들을 그림에 적절히 한데 모아 그려낸 상상화를 말한다. 그 밖에도 연작으로 여행의 여정을 순차적으로 그려내는 그림도 제작 주문이 이어진다. 이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미술이 그랜드 투어와 함께 성장하였고, 이는 신 고전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그림들로 대두된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이나 유물, 복제품들은 신고전주의의 건축물에 모아 전시를 하면서 건축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는 신고전주의 양식 이전에 유행하던 로코코 양식의 사치스러움에서 새로운 것을 모색하며 찾은 것들로 고대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겨있는 절제된 스타일의 신고전주의가 고귀한 취향과 신분에 절대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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