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풍경과 사실적 풍경 사이를 살펴보면 바르비종의 화가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 풍경화의 특징을 넘나들며 다양한 미술 작품을 남겼다. 그들은 특히 근대적 풍경화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는 신 고전주의 풍경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고전주의 기틀을 확립하며 푸생과 클로드 로링을 모범을 삼았다. 이후 그는 바르비종파에 영향을 크게 미쳤으며 야외 드로잉과 유화 습작으로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사실성에 기반한 서정적 풍경화를 주로 작업하였다. 특히 성서와 관련된 인물이 등장하는 고전적인 풍경을 그렸으면서도 사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풍경화를 주로 남겼다. 이런 특징이 고전주의 사조의 화가면서도 그가 사실적인 풍경화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테오도르 루소는 자연을 그대로 화폭에 담고자 했던 화가들 중 하나로 바르비종 마을에 모여든 화가면서 바르비종파의 중요한 화가다. 하지만 그럼에도 루소는 당시 살롱과 평론가들에게 무시를 당해왔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의 그림은 바르비종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앞선 화가들이 조금 낯설다면 장 프랑수아 밀레는 아마도 널리 알려진 바르비종파의 화가라 볼 수 있다.
밀레의 경우는 고전 문학과 전통 미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누드 인물화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그의 관심사는 일하는 농부들에 향해있었고 많은 농부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다. 그중 이삭 줍기와 같은 작품은 현재까지도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그림으로 남겨져 있다. 이런 노동자들의 묘사를 주로 했던 밀레의 그림은 당시 평론가들에게 여러 해석을 낳았으나 밀레 본인은 그런 평론을 부정하며 멀리 했다고 한다.
루소, 뒤프레, 밀레와 같은 바르비종파의 화가들은 바르비종의 소박한 자연과 풍경을 담고 그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묘사하였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황폐해져 가는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림을 통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낭만주의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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